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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희토류·카자흐 리튬광상부터 달 탐사까지…바쁜 지자연

7000톤 물리탐사선 탐해3호 7월 희토류 찾아 서태평양 출항
카자흐·우즈벡 리튬 개발 타진…달 탐사 스페이스 로버 고도화

7일 오후 부산 앞바다에서 바닷속 자원을 최첨단 장비로 탐사해 바다 위 연구소로 불리는 '탐해 3호'가 첫 탐사를 하기 위해 서해 군산 분지로 향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자원 빈국 대한민국의 미래 개발권 확보를 목표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바다부터 우주에서까지 자원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올해 7월에는 최신 물리 탐사선 '탐해 3호'가 희토류를 찾아 서태평양 공해로 출항한다.

또 기관은 최근 카자흐스탄 동부 바케노 리튬 광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달 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추정 자원량과 광업 인프라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21일 KIGAM에 따르면 탐해 3호는 향후 6년간 서태평양 해역에서 심해저 희토류를 탐사한다.

기관은 4년간 사전 조사에서 대양 중심부 적도 근처 높은 농도의 희토류가 존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탐색은 기본적으로 해저로 탄성파(음파)를 쏜 뒤 반사파를 분석하는 '물리탐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저가 암석·가스층이냐에 따라 반사파 성질이 바뀌는 원리를 이용한다.

탐해 3호는 KIGAM이 1678억 원을 들여 건조했으며, 무게는 7000톤에 육박한다. 에어건 36개, 반사파 수집용 '탄성파 스트리머' 등 물리탐사 장비를 갖췄다. 시료 샘플을 채취하는 투하 장비도 있다.

KIGAM 연구진의 국내외 리튬자원 탐사를 진행하는 모습(좌측), 울진서 체취된 함리튬 페그마타이트(우측)(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카자흐스탄 사업의 경우 자원은 있지만 탐사·선광·제련 등 개발 기술력이 없는 현지 수요를 공략한 것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KIGAM이 현지 분원을 설립해 기술이전을 해준다면, 본격적인 매장량 조사인 탐사 시추를 허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기관은 카자흐 동부 바케노 지역을 대상으로 '리튬-세슘-탄탈륨(LCT) 화성암(페그마타이트)' 지질조사, 토양지구화학탐사, 3D 지질모델 분석 등을 실시했다.

KIGAM 관계자는 "현지와의 협상 문제로 아직 탐사 시추를 못해 구체적인 매장량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유의미한 자원량 평가가 나온다면 현지 기관과의 연구 협약에 따라 한국 기업이 개발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탐사 초기 단계지만 우즈베키스탄 리튬 유망지를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도 완료됐다. 올해부터는 정밀 탐사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누리 감마선 분광기 KGRS(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뉴스1

국경과 소유권이란 개념이 없는 우주 자원탐사 연구개발(R&D)도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 중이다. 2027년 말까지 임무가 연장된 한국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에는 KIGAM의 감마선 분광기 'KGRS'가 탑재돼 있다.

KGRS는 태양풍이 달 표면에 충돌할 때마다 방출되는 감마선을 측정한다. 원소마다 서로 다른 감마선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를 분석해 헬륨3 등 자원 가능성을 물색하고, 5종 이상의 달 원소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 달 탐사용 스페이스 로버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태백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폐광시설을 테스트베드 삼아 극한환경서의 운용을 시험할 계획이다. 개발된 로버는 국내외 우주기업 발사체에 탑재를 타진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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