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챗GPT의 새로운 기능인 인공지능(AI) 비서 '오퍼레이터'(operator)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야놀자 숙박 예약이 가능해진다.

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프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 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카오, 야놀자와 제휴를 맺었다.

오퍼레이터는 올해 1월 북미 지역 대상 리서치 프리뷰 서비스 출시 후 지난 21일부터 한국, 호주,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유저를 대신해 웹에서 직접 탐색하고, 입력, 클릭, 스크롤 등의 작업을 수행하여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을 대신 수행해주는 AI 에이전트다.

이용자들은 오퍼레이터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A 브랜드의 가방을 구매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웹상에서 스스로 상품을 찾고 비교해 이용자에게 구매를 제안하는 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AI의 챗GPT 오퍼레이터라는 서비스가 북미외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여행 테크 기업 야놀자도 오퍼레이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놀자가 가진 글로벌 빅테이터를 이용해 여행 일정을 짜는 것부터 예약 가능한 호텔까지 추천·제안한다.

야놀자는 206개국에서 133만여 호텔과 여행 사업자에게 운영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2만 개 이상의 여행 세일즈 채널을 연결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갖췄다.

야놀자 관계자는 "리서치 프리뷰 단계에서 수집되는 여행 관련 유저들의 사례로부터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보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 협력으로 전 세계 고객 누구나 혁신적이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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