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PEC 회원국에 '민관 내비게이션 고도화' 사업 소개
4일부터 7일까지 경주서 APEC TELWG 정례회의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정례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APEC TELWG은 아·태지역 내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로, 이번 제70차 회의에는 APEC 회원경제 정부 대표,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연결, 혁신, 번영'의 큰 주제 아래 △디지털·인공지능(AI) 혁신 활성화 △디지털 연결성 및 포용 증진 △안전한 디지털·AI 생태계 조성을 우선 의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이 중 6일에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워크숍이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사회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신기술 활용 촉진'을 주제로 주요 정책 이니셔티브 및 혁신 기술·산업·서비스 사례를 공유한다.
해당 워크숍에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및 아·태지역 전반의 혁신적 디지털 생태계 동향을 살펴보고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 구글 등 국내·외 디지털 기업의 관련 서비스 모범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복원력 강화'를 주제로 국내 유관기관 및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기의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와 복원력의 중요성, 인프라 복원력 관리 및 개선을 위한 신기술 활용사례 등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재난재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모범사례인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과기정통부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와 함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글로벌 포럼, 기업전시 등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구성되는 '디지털 위크'도 연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PEC 의장국으로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디지털·AI 기술의 기회와 도전과제에 역내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 경험과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 의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해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flyhighrom@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