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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스페인 여행? 택시·통역 앱 추천"…삼성이 선보인 일상 속 AI

갤럭시 S25 시리즈 '나우 바' 기능 새롭게 탑재…맞춤형 추천
'스마트 싱스'로 일상 통합·연결…"갤럭시 기기에 AI 확장 적용"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부스에서 '나우 바'(Now Bar) 기능을 시연했다. 2025.03.03. ⓒ 뉴스1 신은빈 기자

(바르셀로나=뉴스1) 신은빈 기자 = 잠금 상태의 스마트폰 화면 하단에 길쭉한 바(Bar) 형태의 검색창이 떴다. 잠금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로 '스페인 여행'이라고 입력하자 바로 항공사와 바르셀로나 택시 이용, 스페인어 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이 추천됐다.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 '나우 바'(Now Bar)를 시연한 모습이다. 나우 바는 이용자의 관심사와 사용 맥락에 따라 추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전시 부스를 열고 나우 바를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방문해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의 '모닝 브리프' 기능을 통해 수면 점수를 확인하는 모습. 2025.03.03. ⓒ 뉴스1 신은빈 기자

맞춤형 AI로 일상 챙긴다…나우 브리프·스마트 싱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나우 바를 통한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일상 속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인공지능(AI)이 브리핑해 주는 기능으로, 휴대전화 잠금 화면을 해제하지 않아도 나우 바를 클릭하면 알림이나 필요한 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여행 정보 시연에 이어 '모닝 브리프' 기능을 켜자 전날 밤 수면 점수 '71점'이 화면에 떴다. 점수의 요인인 수면 시간, 신체·정신 회복 정도, 휴식 정도, 수면 패턴 등 정보도 아래에 함께 나타났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통해 연동된다. 갤럭시 기기가 수집한 이용자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심박수, 혈중 산소 분포도, 피부 온도 등 자세한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항산화 지수도 최초로 포함할 예정이다.

집 안 가전을 모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싱스'(Smart Things) 기능도 눈에 띄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가족이 냉장고 문을 열면 등록한 기기로 알림이 온다. 반대로 집 안에 가족이 있는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아도 알림이 온다.

반려동물 관리도 가능하다. AI로 반려동물의 품종을 자동 인식해서 기기 내 캐릭터로 구현한 뒤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태그 툴을 적용하면 반려동물의 산책 이동 경로 등 활동이 자동 기록·저장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AI를 확장 적용해 일상과 건강을 모두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하는 음성·이미지만 골라주는 똑똑한 AI

갤럭시 AI 중 '오디오 이레이저'(Audio Eraser)란 기능은 여러 음성이 섞인 영상에서 원하는 음성만 추출해 준다.

기능을 클릭하자 AI가 영상 배경의 바람 소리와 음악, 목소리를 모두 분석해 잡음은 지우고 목소리만 선명하게 남겼다.

이 기능은 이미지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의 눈을 가린 쿠키를 선택하고 지우기를 클릭하자 눈 부분이 자동으로 채워졌다. 온디바이스 형태로 이미지를 자유롭게 수정·편집할 수 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안드로이드XR 프로젝트 무한'을 살펴보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구글·퀄컴과 손잡은 최초의 XR 헤드셋…추후 안경 진화도

삼성전자는 구글·퀄컴과 협력해 만든 최초의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의 XR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멀티모달 기능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체 공학적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착용감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 사장은 유 대표와 함께 부스를 관람하며 프로젝트 무한을 안경 쪽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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