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5] SKT, 엘리스그룹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협력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가속화
- 신은빈 기자
(바르셀로나=뉴스1) 신은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엘리스그룹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엘리스그룹과 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토털 설루션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렌털부터 소규모 모듈러(Modular), 고객 맞춤형 전용(Delicated), 하이퍼스케일급까지 모든 유형의 수요를 맞추는 사업을 고도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된 AI 교육 설루션 기업이다. 대면·비대면 교육에 가상화 실습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실습 서비스를 위한 자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엘리스그룹이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소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하드웨어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엘리스그룹의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는 컨테이너 내부에 서버랙과 냉각장치를 설치하고 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일체형 구조다. 덕분에 비용이 효율적이고 빠르게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있다.
양사는 고객이 비용 부담을 덜고 빠르게 산업 현장에 AI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고객사가 PMDC로 신속하게 사업을 시작하고 더 큰 용량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해 설비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PMDC 테스트 베드를 제작한다.
이전에도 SK텔레콤은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AI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왔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모듈러 방식의 강점을 살려 AI 데이터센터 혁신과 기술 개선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ean@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