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R&D AI·바이오·양자 주력…차세대 원자력 로드맵 마련
과기정통부 3월 계획 브리핑…유망 AI 기업 미국 동부 진출 지원
한-미 바이오 연구 '보스턴 코리아' 신규과제 17일 공모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투자방향이 이달 13일 발표된다. 인공지능(AI)·첨단바이오·양자 등 게임체인저 기술 투자 확대, 연구 성과 스케일업, 최고급 과학기술 인력양성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AI 확산으로 인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고자 안정성·경제성을 확보한 비경수형 선진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력 확보 로드맵'을 이달 중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2월 실적 및 3월 계획' 브리핑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핵심 전략기술 확보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AI챌린지'·고급 AI인재 양성·'월드 베스트 대형언어모델(LLM)' 프로젝트 등 국가 AI역량 강화방안 후속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유망 AI·디지털 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도 지원한다. 이달 셋째 주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 선정된 기업은 뉴욕대와 '글로벌 AI프론티어랩' 등으로부터 인프라·네트워킹·투자유지 등을 지원받는다.
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AI혁신펀드'도 민간운용사(VC) 선정 심의회 구성에 착수한다.
첨단 바이오 분야 한·미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그램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의 올해 신규과제는 이달 17일 공모할 예정이다. 과제는 총 7개로, 3년간 연구비 총 420억 원을 지원한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두는 국가 양자정책 심의·의결기구 '양자전략위원회'도 이달 내 출범한다.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전략적 R&D, 전문·융합인력 양성 및 해외우수인재 유치, 양자 스타트업·소부장 기업 등 산업화 기반 마련, 글로벌 협력 등 10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의 경우 인재양성방안을 이달 발표한다. 휴머노이드 전용 AI모델, 촉각지능기술, 에너지효율화 기술 등 내용을 담은 휴머노이드 지원 전략도 수립한다.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이달 말 범부처 기술사업화 비전을 발표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거점 역할을 맡기고,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도 육성한다.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소재 등 분야별 스케일업·창업·기업 성장 등을 지원한다.
또 산·학·연 등 기술 육성주체가 보유·R&D 중인 기술이 국가 전략기술에 해당하는지 검토하는 '국가전략기술 확인 심의'도 실시한다. 전략기술로 확인되면 초격차 기술 특례(기술특례상장)를 받을 수 있다.
통신 정책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 걱정없이 중고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도입 고시 제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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