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NASA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기상악화로 발사연기…12일 도전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서 스페이스X 팰컨9 실려 발사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이달 12일 발사를 시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미룬다.
우주항공청은 "11일 낮 12시 10분(한국시간)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기상 상황으로 발사 40여 분 전 취소됐다"며 "이달 12일 낮 12시 10분(한국시간) 다시 발사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 스페이스엑스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팰컨9 결함 점검 및 이륙 준비, 발사장 순서 조정 등 이유로 발사가 연일 미뤄졌다.
새 일정은 현지 상황에 따라 다시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스피어엑스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천체 전 영역 관측에 도전한다. 우주 탄생(빅뱅) 초창기 생성 은하까지 추적하는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태양 동기궤도에 안착 후 2년 6개월간 전체 하늘을 4번 관측할 예정이다.
legomaster@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