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U+ 사장 "AX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29기 주주총회…"구글 협력 등 통해 익시오 고도화"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5일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LG유플러스(032640) 제29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재배치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이어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를 발굴하고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고객 가치 창출', 'AX 생태계 구축 및 구조적 경쟁력 확보', '데이터 기반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단계적 성장', '품질·보안·안전의 기본기 확립' 등을 약속했다.
이어진 주주와의 대화에서 'LG유플러스만의 AI 및 AX 전략'을 묻는 질문에 홍 사장은 "올해는 익시오를 더욱 고도화해 더 안전한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글과 협력을 통해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AI 사업을 진행하며, 유튜브 검색 연동을 활용한 글로벌 1위 서비스 경험을 익시오에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AWS와의 협력으로 기업 고객들의 주요 페인 포인트도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LG유플러스의 사업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코어 사업의 수익 극대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성장성 강화,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 모델의 구축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주총에선 홍범식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재선임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밖에 주총에서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위해 2024년 연간 주당 배당금을 650원으로 확정했다. 중간배당 250원을 제외한 400원은 다음 달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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