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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파격인재" 1호 국가특임연구원에 김명환 전 LG엔솔 사장

"리튬전지 상용화 주역" 배터리 전문가…글로벌 TOP연구단 참여
공공기관 해제로 출연연 규정 개선…"민간 전문가 영입 가속"

김명환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장(화학연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최근 제도 개선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외부 석학·전문가 등 인재를 파격 보수로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국가특임연구원'이다.

1호 국가특임연구원은 LG화학(051910)·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 등을 지낸 김명환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김명환 단장의 공식 임용을 28일 발표했다.

김 단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 및 이차전지 기술 혁신을 이끈 민간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1996년 LG화학 초대 배터리개발팀장으로 임명된 후 국내 최초 리튬이온전지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2000년대에는 중대형 전지 분야를 개척, 이차전지 종주국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초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상용화도 해냈다.

이외에도 △글로벌 산업표준 기술이 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개발 △세계 최초 3성분계 NCM523 양극재 개발 및 원통형전지 적용 △세계 최초 하이니켈 양극재의 자동차용 전지 적용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용 전지 개발·양산 등 이차전지 분야 굵직한 성과를 냈다.

배터리 3사,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도 그의 강점이다. 전략연구단장 취임 후 업계와의 소통으로 민간 핵심 수요 기술을 신속히 파악하며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가 이끄는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은 올해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이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쓴다.

과기정통부는 "김 단장 영입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후보인 전고체 전지 등 각 전지의 기술적 난제 해결부터, 소재-전극-셀 전반에 이르는 차세대 이차전지 전주기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달 4일 제정·시행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출연연은 국가특임연구원을 임용할 수 있게 됐다. 비공모 특별채용 형태이며, 정년 적용 없는 파격적 보수 지급 등이 가능하다.

과거 출연연이 공공기관으로 관리될 때는 채용 절차, 보수 수준 등 한계로 외부 전문가 영입에 한계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뽑힌 전문가들은 출연연이 축적한 연구를 대형 성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출연연은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산·학·연 역량이 결집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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