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민원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 표명…"일신상 사유"
방통위 통해 행정 처리 예정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5일 일신상의 문제를 이유로 방심위에 사의를 표명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 45분에 기획조정실로 사직원이 전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류 위원장의 사임 관련 내용을 공문으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행정적 절차는 방통위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상 월요일 오후에 열리던 방심위 전체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류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한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그럼에도 지난해 7월 대통령실은 류 위원장을 방심위원으로 재위촉했고, 호선을 통해 위원장을 연임했다.
다만 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류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 21일 류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신고 사건을 감사원에 이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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