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과도한 폭력장면 '지옥에서 온 판사'에 '의견진술'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8일 과도한 폭력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SBS '지옥에서 온 판사'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심위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등장인물이 사람을 도끼로 가격하거나 칼로 여러 차례 찌르는 등 잔인하고 과도한 폭력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을 지적, 의견진술을 청취 후 심의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이외에도 서부지법 소요 사태 관련 인터넷 라이브 영상을 방송에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화자와 영상 출처 등 불명확한 내용을 자막으로 고지한 JTBC '뉴스룸', 성적 사생활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도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아울러 역주행 차량이 행인과 충돌하는 사고 장면을 여과 없이 반복 방송한 OBS 'OBS뉴스 730', 무속인 출연자들이 미신 또는 비과학적인 생활태도를 조장하는 내용을 방송한 채널이엠(chEM) '인생상담소' 등에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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