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센터 앱 접속자 667만 명 기록…전주 대비 124% 급증
패스앱 사용자 423만 명…"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신청 때문"
- 손엄지 기자,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신은빈 기자 =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 이후 SKT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 'T월드'와 알뜰폰 이용자 대상 'SK 7모바일 고객센터'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
28일 와이즈앱·리테일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4월 4주차(21~27일) 'T월드'의 사용자 수가 전주 대비 124% 급증했다. 사용자 수는 667만명을 기록했다.
'SK 7모바일 고객센터' 앱의 사용자 수 역시 22만 명으로 전주 대비 99% 늘었다.
본인인증 앱인 '패스 바이 SKT'(PASS by SKT) 앱의 사용자 수는 423만 명으로 지난 주간 대비 40% 증가했다.
SKT는 이날부터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했지만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한 이용자가 몰리면서 패스 앱에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이용자 수에 비해 확보한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정확한 해킹 규모가 나오지 않아서 불안한 이용자들이 몰려든 영향이다.
이날 오전 PASS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의 이용량 급증으로 서비스 제공이 일시 중단되거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양해 부탁한다"며 "현재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신속히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SKT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온라인에서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열었는데 T월드 앱의 유심 교체 신청 대기 번호도 한때 10만 명을 넘기며 접속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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