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 택시기사 의료비 최대 1000만원 지원
질병·사고로 긴급 의료비 필요한 기사 대상
중위소득 140% 이하 현직·휴직 기사, 인당 최대 1000만원 지원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상생 재단을 통해 택시 기사 의료비 지원 사업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택시 기사 의료비 안심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비 안심 지원 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 온 의료생계비 안심 지원 사업을 발전·승계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564명의 택시 기사와 가족들에게 의료 복지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사업은 의료비 지원에 초점을 맞춰 긴급 의료비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병·사고로 부담 능력을 넘어서는 의료비가 발생한 택시 기사의 건강권 보호와 직업 안정성 보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위소득 140% 이하의 현직 또는 상해·질병으로 휴직한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민간 보험 적용분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을 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5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
의료비 안심 지원 사업은 상생 재단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택시를 비롯한 모빌리티 종사자와 상생하고 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로 재단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후 준비를 거쳐 올해 2월 출범시켰다.
상생 재단은 이번 의료비 안심 지원 사업과 모빌리티 종사자 의인 시상(도로위히어로즈)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 온 상생 사업을 이어받아 진행한다. 정보기술(IT) 기반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의 복리후생 증진 등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모빌리티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학술 행사 진행도 추진한다. 모빌리티 종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복리를 증진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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