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캐논코리아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시스(EVSIS·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와 미래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캐논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와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캐논코리아는 판금 전문 파트너사들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외함 제작을 담당한다. EVSIS는 캐논코리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표준형 급속충전기(100kW 모델)의 중간 유니트화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광학·정밀 기계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제조 설루션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에너지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에서 B2B 제조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VSIS는 2022년 롯데이노베이트(286940)에 인수 이후 완속·중급속·급속·초급속 등 전 라인업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체 충전기 보급량의 약 30%를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정밀 제조 역량이 전기차 충전 산업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술 융합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위한 혁신적 인프라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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