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AI와 로봇의 융합…불붙은 휴머노이드 글로벌 경쟁
뉴스1 미래포럼2025, 7일 서울 페어몬트 여의도서 열려
휴머노이드 로봇, 패권 경쟁 심화…韓경제 생존전략 모색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우리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물리적 실체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피지컬 AI'가 생성형 AI를 잇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생성형 AI가 텍스트·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면,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물리적 기기에 탑재돼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이다. 특히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는 피지컬 AI를 대표하는 핵심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래 경제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테슬라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샤오미 등 민간 기업들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오는 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 페어몬트 여의도 그랜드블룸에서 열리는 '뉴스1 미래포럼(NFF) 2025'에서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한국이 휴머노이드 강국이 되기 위한 전략과 핵심 과제를 심층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트럼프 2.0과 신(新)한국, 위기 극복 해법 찾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뉴스1 미래포럼의 네 번째 세션의 주제는 'AI 휴머노이드 글로벌 경쟁'이다.
이 세션의 기조연설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이 맡는다. 차 원장은 '글로벌 오픈 AI 연구개발 얼라이언스(Alliance)와 인재 양성'을 주제로, 한국이 여러 국가와 협력해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제안하고, AI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장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새로운 진화'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휴머노이드는 생산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이라고 짚는 그는, 이번 강연에서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의 수준을 분석하고, 케이(K) 휴머노이드와 관련한 기술·윤리적 이슈와 해결 과제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도 연사로 나서,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집중 조명한다. 또 에이로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 4세대'도 소개한다. 엄 대표는 "앨리스는 인간의 신체와 같은 비율을 가진 2족 보행 로봇"이라며 "제조업부터 건설·조선업, 가정에 이르기까지 휴머노이드가 가지 못하는 곳은 없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혁명: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시대'를 주제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둘러싼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을 진단하고,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산에 대한 로드맵과 전망을 제시한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분은 뉴스1 미래포럼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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