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금융권 온프레미스 AI(인공지능)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캐피탈에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롯데캐피탈에 구축하는 아이멤버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와 달리 외부 인터넷과 완전히 차단된 내부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5월 중순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과 'AI 챗봇서비스 보안성 체크리스트'를 엄격히 준수해 보안성을 높였다"며 "자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 모델 아이멤버 Chat을 탑재하고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해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금융권 특유의 망 분리 환경을 고려해 외부 인터넷 접속 없이도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금융권뿐 아닌 통신·공공 등 보안 수준이 높은 산업군에서도 온프레미스 형태 AI 서비스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와 병행해 고객사별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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