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포티파이와 맞손…넷플릭스 이어 우군 늘린다
네이버 "스포티파이와 다방면 협력 논의…구체적 사항은 미정"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세계 1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손잡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음원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스포티파이와 다방면으로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정확한 협력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네이버가 스포티파이와 멤버십 협력 방식으로 제휴를 맺을 경우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네이버는 앞서 유료 쇼핑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콘텐츠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포함했다.
월 구독료 4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월 5500원의 넷플릭스 요금제를 함께 제공하자 일평균 신규 멤버십 가입자 수는 제휴 전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또 넷플릭스를 선택한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포티파이와 여러 방향으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bean@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