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NHN(엔에이치엔·181710)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든 6001억 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1196억 원을 기록했다.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게임포커클래식'의 길드전 고도화 효과가 설 연휴와 맞물려 전체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결제 부문 매출은 NHN페이코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호조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903억 원을 달성했다.

기술 부문은 매출은 10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집중되면서 전 분기와 비교해 10.9% 줄었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신규 고객사를 늘리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

커머스, 콘텐츠, 광고 사업 등 기타 부문 매출은 10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스포츠와 공연 등 티켓 판매 호조로 NHN링크의 매출이 63% 증가했지만, 사업구조 효율화를 진행 중인 커머스 사업 매출이 감소했다.

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선보일 주요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도 나선다.

게임 사업에서는 '다키스트데이즈'가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 첫날 1만 4000여 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정식 출시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를 과감히 종료해 1분기 손실 규모를 전 분기보다 약 33% 줄였다. 향후 포인트와 쿠폰, 기업복지설루션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3월 완전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스테이션'을 출시해 공공과 민간 수요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주도 AI 사업에도 뛰어든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말 국내 협업도구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됐다. 최근 우리금융 산하 8개 그룹사에 성공적으로 도입을 마쳤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 사업 부문 중심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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