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기업가치 약 20조원 평가…반년 만에 7조원 껑충
벤처캐피털 주도 7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마무리 단계
기업가치 지난해 1월 7400억원에서 1년반만에 27배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추가 자본 조달 과정에서 기업 가치가 140억 달러(약 19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90억 달러 대비 약 56% 상승한 수치로 당초 퍼플렉시티가 당초 목표한 180억 달러(약 25조 5000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13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벤처캐피털 액셀(Accel)이 주도하는 5억 달러(7100억 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와 기업가치 산정 등은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2022년 설립된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 엔진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과 △엔비디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딘 구글 AI책임자 △얀 르쿤 메타 최고 AI과학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의 투자를 이끌어 주목받았다.
현재 오픈AI 연구원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를 포함한 4명의 공동 창업자들이 이끌고 있다.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본사 직원 수는 100여 명이다.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2024년 초 5.2억 달러(7400억 원)에서 2024년 6월 30억 달러(4조 원), 같은 해 12월 90억 달러(12조 원), 올해 5월 140억 달러로 1년 반 만에 무려 27배 급증했다.
퍼플렉시티 매출도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월 월 매출 500만 달러에서 같은 해 8월에는 3500만 달러로 7배 뛰었다. 2025년 3월 ARR이 약 1억~1.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확보한 자금은 최근 출시한 음성모드 검색엔진, 안드로이드용 AI 어시스턴트 등 신규 서비스 강화와 함께 '코멧'(Comet) AI 에이전트 브라우저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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