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억원…3분기 연속 흑자
매출 1315억원, 당기순손실 35억1300만원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분기 영업 흑자 기록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쏘카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15억 500만 원, 영업이익 14억 1400만 원, 당기순손실 35억 1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쏘카가 1분기에 흑자를 기록한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83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0.9% 줄어들었다. 중고차 부문 매출은 426억 원으로 지난해(2억 6000만 원)보다 많이 늘어났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5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줄어든 수치다.
쏘카는 1년 중 차량 수요가 가장 적은 1분기에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쏘카플랜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쏘카플랜은 원하는 차종을 월 단위로 빌려 이용하는 장기 카셰어링 서비스다.
쏘카플랜 월평균 계약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9% 늘어났다. 쏘카는 위약금과 약정 거리 등 기존 장기 렌트 상품의 단점을 개선해 쏘카플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으로 매각하기 가장 좋은 시기의 차량을 판매하며 중고차 매출도 늘렸다. 남은 매각 대상 차량은 시장 상황에 따라 이익을 극대화하는 시점에 매각할 방침이다.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쏘카일레클은 1분기 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 줄어든 수치다. 주차 정보 플랫폼 서비스인 모두의주차장은 1분기 매출 23억 원을 달성하며 1년 사이에 20% 성장했다.
쏘카 박재욱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쏘카 2.0 전략이 결실을 보아 차량별 매출액과 이익이 늘어났다. 이익 중심 경영으로 남은 분기에도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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