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애플은 앱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줄 '손쉬운 사용 취급 개요표'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새로 공개할 '손쉬운 사용 기능'을 13일 발표했다.

'손쉬운 사용 취급 개요표'는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하기 전 보이스오버, 음성 명령, 더 큰 텍스트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손쉬운 사용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다. 개발자는 자신의 제품이 지원하는 기능을 사용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애플은 맥(Mac) 앱에 '확대기' 기능을 도입해 시각 장애인 또는 저시력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맥의 확대기 앱은 사용자의 카메라와 연결, 사용자가 주변 사물을 확대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화면을 밝기, 색상 등도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점자 기능을 활용해 필기 및 계산도 가능해진다. 연결된 점자 기기로 타이핑해 앱에 연결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난독증 및 저시력자를 비롯해 사용자가 텍스트를 읽는 것을 지원하는 액세서빌리티 리더, 애플 비전 프로의 시청 경험을 향상 시켜줄 확대·축소 기능 등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애플은 5월 한 달 동안 명동을 비롯한 전 세계 일부 매장에서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 가능한 손쉬운 사용 기능들을 소개하는 특별 테이블을 선보일 계획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손쉬운 사용은 애플을 구성하는 DNA의 일부다. 모두를 위한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애플의 최우선 순위"라며 "사람들이 핵심적인 정보에 접근하고, 주위 세상을 탐험하고, 선호하는 일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도구들을 올해 발표하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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