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 지도 구축 협력
네이버 지도·네이버랩스 디지털트윈, 국가공간정보와 결합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국토지리정보원과 손잡고 고정밀 지도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네이버는 국토지리정보원과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현실과 같은 가상공간) 기술과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국가 공간정보의 결합을 골자로 한다. 공간 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을 토대로 국내 공간정보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3자는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과 활용 증진을 위한 과제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 사진과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실내 공간 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설루션 등 첨단 공간지능 기술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국가 공간정보의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 데이터 확장성을 크게 향상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는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한다. 네이버 지도 플랫폼을 통해 3차원 지도와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간정보는 국가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민관 협력 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
3자는 공공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공간정보를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플랫폼과 공간지능 기술들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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