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로봇 기업 위로보틱스가 충남 천안에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는 인간과 공존하는 혁신적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공동으로 설립했다.

위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윔'(WIM)과 '윔 S'(WIM S)를 선보인 바 있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노동 집약적 사회에서 인간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브는 인공지능(AI)와 로보틱스의 융합으로 새로운 구동기·메커니즘·센서·제어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개방형 협업 생태계 구축도 주요 목표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MIT·UIUC·UMass·KIST 등과 연구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터 전문기업 맥손(Maxon)과 기술 고도화, 피지컬 AI 스타트업 리얼월드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조세형 박사(휴머노이드 플랫폼·제어 전문가), 올해 이광규 연구소장(산업용·협동로봇 개발 전문가)이 위로보틱스에 합류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인간과 유사한 고자유도 로봇핸드와 안전한 로봇팔을 갖춘 휴머노이드 상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재 공동대표는 "로봇은 이제 자동차·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을 혁신하는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인간 옆에서 돕는 수준의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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