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리점에 대여금 원금·이자 상환 3개월 유예
14일까지 유심 교체 총 178만…유심 재설정 총 5.7만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태 후 대리점의 영업 손실을 지원하기 위해 대여금 원금과 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대여금 원금·이자 상환 외에도 신규 가입 중지로 인한 보상 관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17일까지 87만 장, 다음 주 초까지 100만 장의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이 확보된다며 유심 교체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지금까지 현장지원을 나간 직원들은 안내, 예약, 신청 등을 돕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제는 현장에서 직접 유심 교체 작업도 할 수 있게 교육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원이 같이 작업할 수 있게 장비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QR 코드로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매장에서 지원하는 등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해서 하고 있는데 몇 가지 에러가 나는 부분을 보완하면서 진행 중"이라며 "이런 것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확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9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면서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총 178만 명으로 집계됐다. 잔여 예약 고객은 699만 명이다.
유심 인증키값 등 유심정보를 소프트웨어(SW)적으로 새로 부여하는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14일 이용한 고객은 1.8만 명이었다. 이로써 유심 재설정 서비스 누적 이용 고객은 5.7만 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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