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韓 대표단 3등·특별상…"4년 연속 성과"
"한국코드페어 공모전 출신 청소년 SW인재"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들이 본상 3등상 및 특별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4등상을 시작으로 2023년 4등상, 2024년 2등상, 올해 3등상까지 4년 연속 본상 수상의 쾌거를 이어나간다는 설명이다.
ISEF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과학·기술 경진대회다.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70여개국서 온 청소년 18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코드페어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6개팀(10명)이 참가했다.
ISEF 본상은 전체 22개 분야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 1등부터 4등상까지를 수여한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김민준(세인트폴서울국제학교 9학년), 박주영(Arnold O.Beckman High School 9학년), 정무건(오산고 1학년) 학생이 본상 3등 상을 받았다. 이들은 '손 제스처 인식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는 소근육 활동과 인지 활동을 연결해 예방 효과를 내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더불어 이윤하(대전외국인학교 11학년) 학생의 '교통 약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신호등 시스템'이 후원사 특별상 2개(HP, Mawhiba)를 받는 성과를 냈다.
해당 학생들과 소프트웨어 작품들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4년 한국코드페어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우수 수상 내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대표단 학생들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과 교류하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활용해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한국코드페어는 SW공모전, 해커톤, 온라인SW공부방 등 3개 분야로 운영되며, 다가오는 10월 개최된다. SW공모전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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