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위믹스 가처분 첫 심문 D-3…쟁점은 상폐 절차 투명성·공정성

위믹스 측, 상장 폐지 과정 자의적이라며 비판…가처분 제기
거래소 "통상 절차 따랐다…별도 입장 없어"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2022.1.22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위믹스 상장 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의 첫 심문 기일이 3일 뒤 열린다.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112040)는 상장 폐지 과정이 불투명했고 해외 코인과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며 거래소 결정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법정 심리의 핵심 쟁점 역시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될 전망이다.

해킹에도 거래 지속되는 해외 코인 언급하며 '역차별' 주장

20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 4곳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심문 기일이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이달 2일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코인 해킹 사고 소명이 불충분했다는 이유였다. 위믹스는 올해 2월 28일 자체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에서 위믹스 코인 865만 4860개를 탈취당했다.

위믹스 측은 상장폐지 다음 날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 폐지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비판했다.

김석환 위믹스재단 대표는 이날 "(유사한 해킹 피해를 본 코인인) 로닌(RON)도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위믹스 투자자들도 로닌과 갈라(GALA) 등 해외 코인은 바이백 등의 조치를 거쳐 유의 종목 지정이 해제됐다며 위믹스 상장 폐지는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언급한 가상자산 로닌의 해킹 양상은 위믹스와 유사하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 시스템인 '브릿지'에서 발생했다.

반면 갈라의 해킹 과정은 다소 다르다. 지난해 5월, 한 해커가 갈라의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 토큰 약 50억 개를 발행했다.

이는 브릿지의 보안 취약이 아닌 내부 통제 미흡으로 인한 해킹 사고였다. 이 중 6억 개가 거래됐지만, 갈라 게임즈 측의 조치로 추가 토큰 발행과 무단 접근은 차단됐다.

과거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던 갈라와 로닌은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석환 위믹스재단 대표가 3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테크원타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상폐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위믹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2025.5.3/뉴스1

위믹스 "대면 소명 기회 없었다"…거래소 "절차 따랐다"

위믹스 측은 거래소가 상장 폐지 과정에서 대면 소명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달 3일 기자 간담회에서 "자세한 소명을 위해 (닥사에) 대면, 화상 미팅 등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닥사의 피드백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 역시 같은 내용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위믹스의 상장 폐지 과정을 두고 "(거래소들이) 단 한 번의 정식 회의 자리조차 마련하지 않고, 책임은 피하고 판단만 내리는 무책임한 결정 구조"라고 했다.

거래소들은 자세한 과정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통상적인 절차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위믹스 상장 폐지는) 내규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면서 "법정 소송 중이기에 구체적 절차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 지원 종료를 알린 공지 내용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산이 계속해서 거래돼야 수수료가 발생하고 이익을 얻는 거래소가 특정 가상 자산을 자의적으로 상장 폐지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minjae@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