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양성은 국가 경쟁력"…과기부, 인재 양성 투자 확대
AI 인재 양성·확보 간담회 개최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인공지능(AI) 핵심 인재 양성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21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인재 양성 관련 추가경정예산 사업의 추진계획 및 AI 인재 양성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인재 양성은 단순한 개발자 양성이 아닌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가 경쟁력 확보의 기반이라는 인식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최고급 AI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해 'AI 패스파인더(Pathfinder) 프로젝트'에 올해 50억 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 등의 AI 분야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돕는다. 이들을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가칭)'에 선정된 팀에 우선 배정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약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혁신 AI 인재들이 겨루는 '글로벌 AI 챌린지(AI Champion)'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곧 챌린지 방식과 대회 시기 등을 확정하여 상반기 내 대회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국내 AI 고급 인재의 양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존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AI 신진연구자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AI 스타펠로우십' 3개 과제를 추가 선정(2025년 추경 30억 원)하고, 생성AI 기업과 대학이 함께 관련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도 3개 과제(2025년 추경 35억 원)를 선발할 예정이다. 두 사업은 현재 사업공고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3무(無) 교육(무학비, 무강사, 무교재) 기반의 문제해결능력·자기주도학습으로 혁신 AI·SW교육을 추진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예산도 증액(2025년 추경 50억 원)되어 연내 100여 명의 학생을 추가 선발해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추경을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마중물로 삼고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가 AI 인재 부국이 되어 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ra@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