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뉴스1) 김민석 기자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감시 설루션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서버 설치 부담 없이 즉시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는 C2 Surveillance Station을 선보입니다."

캐서린 장 시놀로지 마케팅 매니저가 21일 열린 '컴퓨텍스 2025' 미디어 이벤트에서 클라우드 기반 영상 감시 플랫폼 'C2 Surveillance Station'을 공개했다.

장 매니저는 "시놀로지는 15년 전 스토리지 업체로 시작해 영상 감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했다"며 "현재 51만 5000여 개 사이트가 시놀로지 감시 설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아시아의 한 이커머스 기업은 150개 매장에 1만 5000대 이상의 카메라를 시놀로지 서버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 C2 Surveillance Station은 물리적 서버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영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형 비디오 감시(VSaaS) 설루션이다. 플랫폼은 △즉시 설치 △중단 없는 인프라',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라는 세 가지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장 매니저는 "C2 Surveillance는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카메라를 관리할 수 있다"며 "대시보드·카메라 관리·사이트 관리·알림 등 주요 기능을 한 화면에서 모두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장 매니저는 카메라 추가 과정을 몇 분 내 완료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다.

장 매니저는 "설루션 특징은 네트워크 장애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카메라에 장착한 마이크로SD 카드에 영상을 저장하는 엣지 녹화 기능으로 인터넷 연결이 끊겨도 동일 네트워크 내에서 직접 카메라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는 '오프라인 페일오버'(Offline Failover) 모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보안 측면은 △암호화 키 △다중 인증(MFA) △사용자 권한 제어 등 여러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데이터 보안을 위해 카메라에서 시청자까지 다계층 단대단 암호화를 지원해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영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C2 Surveillance는 'Windows Active Directory와 연동 시 사용자 계정을 자동으로 동기화하는 기능과 사이트별 권한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시놀로지는 C2 Surveillance 가격 모델은 기존 시장 관행과 다르게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장 매니저는 "현재 시장엔 라이선스들이 묶여 있어 필요 이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사의 설루션은 별도의 카메라 라이선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백업 라이선스는 필요할 때만 추가할 수 있어 기존 설루션 대비 약 2.5배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C2 Surveillance Station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장 매니저는 "앞으로 C2 Surveillance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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