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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2.0 미국 우선주의…"韓 전략기술 키워야 협력 수월"

美 싱크탱크 ITIF·카이스트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25.05.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대전=뉴스1) 윤주영 기자 =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심화함에 따라 한국의 경제성장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기존 수출 위주 전략으론 힘들고, 파트너국도 관심을 가질만한 혁신적인 전략기술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2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진행한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에선 이런 내용이 공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한·미 양국의 기술정책 동향 및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로버트 앳킨슨 ITIF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 협력이 앞으로 원활해지려면 국가전략기술 협력이 담보돼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 핵심 기술 선점을 위한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로버트 앳킨슨 ITIF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신고립주의·보호주의를 살펴보면 미국은 더 이상 세계 질서의 파수꾼 역할이 하지 않고, 자국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한국도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 모델에 더해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앳킨슨 회장은 이를 위해 △기업 규모에 따라 임금·복지 혜택 등이 달라지는 '이중구조' 문제 해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첨단기술 기반 창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에젤 ITIF 부회장은 "미·중 무역갈등은 위기이자 국가성장 전략을 재정비할 기회"라며 양국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제시했다.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대표도 양국 행정부 간 교류를 넘어 의회·산업계·학계 등 다층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미가 협력할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차세대 원자력·AI 반도체·차세대 소재(그래핀) 등을 들며,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R&D) 현안 및 쟁점을 소개했다. 장기적인 관점의 범부처 협력 및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래성장동력,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 등 모든 측면에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혁신 주무 부처로서 범부처와 민간기업, 나아가 ITIF 등 글로벌 싱크탱크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고자 올해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국가전략기술 서밋'을 통해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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