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년 도약' CJ ENM, 유통·제작 글로벌 사업 가속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파트너십…240여개 지역에 공개
피프스시즌, 콘텐츠 북미 거점으로…"올해 20여개 선보일 것"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문화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아 올해를 '글로벌 가속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CJ ENM(035760)이 K-콘텐츠의 세계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과 손잡고 콘텐츠 유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먼저 수년간 글로벌 콘텐츠 유통망을 다각화해온 CJ ENM은 최근 전 세계 약 2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기존 인기 드라마부터 신규 드라마까지 다수의 콘텐츠 IP를 세계 각국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공개될 추영우, 조이현 주연의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비롯한 스튜디오드래곤 및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드라마들이 전 세계 240여 지역 시청자들에게 28개 언어 자막, 11개 언어 더빙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강력한 콘텐츠 유통망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으로 CJ ENM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전 세계 다양한 시청자들이 즐기고 이를 통해 CJ ENM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CJ ENM의 제작 경쟁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보고 있다.
CJ ENM은 최근 TBS와 공동 제작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무한루프'를 선보인 데 이어 7월엔 양사 합작 드라마 '하츠코이 도그즈'를 공개한다. CJ ENM의 대표 IP '내 남편과 결혼해줘'도 일본에서 리메이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CJ ENM은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해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튜디오인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은 북미 및 유럽 시장을 겨냥한다. 최근 세레나 윌리엄스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Carrie Soto Is Back', 배우 데브 파텔이 감독 및 주연을 맡은 'The Peasant',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Nonnas'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프스시즌은 넷플릭스와 애플TV+ 등 글로벌 플랫폼에 공급하는 7개 이상의 TV 시리즈를 포함해 영화, 다큐멘터리 등 20여 개의 콘텐츠를 올해 선보일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서 다양한 플랫폼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도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토호와의 시너지를 통해 그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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