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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제모습 갖췄다…디지털영상실·어린이박물관 확충(종합)

2023년 11월 상설전시실 개관…10개월 리모델링 거쳐 5월1일 전관 개관
특별전 '오대산사고 가는 길' 5월 1일 ~ 7월 13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관개관

(평창=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관장 김정임, 이하 '실록박물관')이 지난해 7월 임시휴관해 디지털영상실과 어린이박물관 등의 시설을 확충해 오는 5월 1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전관 개관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정용재 관장은 30일 실록박물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교과서에서부터 각종 역사서적에서부터 드라마, 영화, 만화까지 K-콘텐츠의 무궁무진한 원천이 되고 조선왕조실록을 모르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라며 "그 실물을 볼 수 있는 곳은 이곳 우리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용재 관장은 며 "2012년 문화재위원회가 일본으로부터 환수된 오대산사고본 실록의 관리단체로 우리 국립고궁박물관을 지정한 이유도 조선시대 분산 보관을 원칙으로 한 사고제도의 운영 취지를 따랐다"며 "이번 시설확충을 통해 전면 개관은 상설전시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관 개관에서는 기획 전시실, 영상실, 어린이박물관, 교육실·강당 구비, 다양한 전시·교육·영상 및 어린이를 위한 체험공간,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휴게공간을 신규로 개설했다.

영상실은 디지털 영상 시대에 맞춰 새롭게 조성됐다. 이곳은 조선왕조의 역사 기록이 실록이라는 책으로 만들어지고, 오랜 시간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던 과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15분 분량의 영상 '책이 만들어지다'와 '책이 머무르다' 두 편이 상영된다.

어린이박물관은 '숲속 임금님의 보물창고, 오대산사고'라는 주제로, 고양이, 앵무새, 호랑이, 여우, 원숭이, 낙타, 코끼리 등 실록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활용하여 실록과 의궤의 제작 과정 및 보관 방법 등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어린이박물관(왼쪽)과 디지털영상실

전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 '오대산사고 가는 길'도 5월 1일부터 7월13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실록을 보관했던 오대산사고의 설립과 운영, 쇠퇴의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는 4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특히 동여도(東輿圖)와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 등 조선시대 지도와 화첩을 통해 오대산사고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추사 김정희는 포쇄 이후 강릉 오죽헌에서 '심헌록'(尋軒錄)이라는 방명록에 이름을 남겼는데, 이 방명록이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포쇄는 임진왜란 이후 국가의 중요한 도서를 보관하기 위한 지방의 외사고(外史庫)가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하게 되면서 습기에 약한 서적 관리를 위해 사관들에 의해 주기적으로 책을 꺼내 바람에 말리는 것을 뜻한다.

실록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민관의 협력으로 110여 년 만에 환수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원본을 국민에게 직접 선보이는 전문박물관이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에 2023년 11월 개관했다.

실록박물관 김정임 관장은 "23년 11월 상설전시실만 개관했음에도 7개월간 4만5000명 방문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며 "10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만큼 앞으로 전시와 함께 실록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으로도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록박물관 인근 국가유산에는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국보), 오대산사고, 상원사 동종(국보)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중창권선문(국보) 등이 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특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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