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CICI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사장 최정화) 주최한 '제21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 CICI Korea 2025' 시상식에서 오상욱, 에드워드 리, 신유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불룸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디딤돌상은 오상욱, 징검다리상은 에드워드 리, 꽃돌상은 신유빈에게 돌아갔으며, 부상도 수여됐다. 번역가에는 특별 오마주(존경)가 헌정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오상욱은 디딤돌상을 받았다.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화제의 출연자로 한국 재료를 활용한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들을 선보인 에드워드 리는 징검다리상을 수상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32년 만에 탁구 종목 멀티 메달리스트로 등극한 '국민 삐약이' 신유빈은 꽃돌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인의 생각과 감성을 세계인에게 충실히 전달한 소통의 예술가인 한국문학 '번역가' 모두에게 특별 오마주가 헌정됐다.

최정화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상욱 선수, 신유빈 선수, 또 음식계의 황제라는 말까지 나온 에드워드 리 등 수상자들이 있기에 오늘 여기 우리가 모였다"며 "역시 스포츠와 음식은 오늘처럼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한국을 알리고, 또 다함께 함으로써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축사에서 "지금은 나라의 이미지가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다"며 "오늘날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한국의 위상은 한류에서 시작된 K문화와 매력적인 K스포츠, 세계인의 입맛을 바꿔놓은 푸드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한국은 문화강대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한류 열풍은 더 거세지고 있다"며 "국경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오늘의 수상자분들이 보여주신 영감, 재능 그리고 헌신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CICI는 매년 초, CICI Korea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주한 외교 사절, 국내외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하며, 한 해를 빛낸 인물, 사물, 단체에 한국이미지상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화 CICI 이사장과 오상욱, 에드워드 리, 신유빈 등 수상자들을 비롯해 류진 풍산그룹·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에드워드 리 셰프의 모친 이순자 여사, 디디에 벨투와즈 Cs 대표, 콜린 크룩스 영국 대사, 호튼 페르노리카 대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아랍에미레이트 대사,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 송승환 PMC 프로덕션 예술총감독, 미즈시마 코이치 일본대사, 필립 베르투 프랑스대사, 앙투안 아잠 레바논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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