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교육가인 고하(古下) 송진우(1890~1945)의 활동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창식)는 탄생 135주년과 서거 80주기 및 광복 80주년 학술대회 '송진우의 민족독립과 자유민주건국을 위한 활동'을 오는 1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제발표에는 이민원 대한민국사연구소 소장,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이택선 명지대 교수가 나선다.

이민원 소장은 '고하 송진우의 항일독립운동과 민족주권: 3·1운동과 관련하여'를,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은 '일제 강점기 동아일보의 문화운동과 고하 송진우'를, 이택선 명지대 교수는 '해방 직후 고하의 자유민주주의 건국을 위한 구상과 행동'을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박찬욱 서울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 객원연구원, 남희숙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김영수 영남대 교수,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고하 선생은 일제 강점기 3·1운동을 기획한 48인 중 한 명으로, 1년 반 동안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다.

그는 중앙학교 교장과 동아일보 3대, 6대, 8대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민족정신을 고취했다.

광복 후에는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당수)로서 민주국가 건설 활동에 진력하다가 1945년 12월30일 흉탄에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에게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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