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헌재 주변 궁·박물관·미술관 문 닫는다 [尹탄핵심판]
"대규모 집회 예상…관람객 보호 차원"
창경궁 야간관람도 중단
- 김정한 기자,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정수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헌법재판소 주변 주요 궁궐과 박물관, 미술관이 모두 문을 닫는다. 헌재 인근 안국역 중심으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서 공식 누리집 공지를 통해 대통령 탄핵 선고일에 대규모 집회가 예상됨에 따라 헌재 부근에 위치한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의 관람이 중지될 것이라고 알렸다.
창경궁도 야간관람이 중지되고, 창경궁과 창덕궁을 연결하는 함양문도 폐쇄된다. 다만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전까지는 관람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람도 할 수 없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은 일제히 휴관한다고 알렸다.
주요 미술관도 마찬가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세종미술관,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도 휴관을 결정했다. 학고재, 국제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등 안국역 근처 갤러리도 문을 닫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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