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잘 알려진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문화예술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슬로건 및 5대 비전을 9일 국회도서관에서 발표한다. 확정된 슬로건은 "문화가 빛이 되는 나라"다.

유홍준 석좌교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직속 기구인 K문화강국위원회(이하 K문화강국)의 위원장을 맡았다.

유홍준 K문화강국 위원장은 상임공동본부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유정·김준혁·이기헌 국회의원과 이우종 문화강국네트워크 이사장을 위촉했다. 유 위원장은 앞으로 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를 부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K문화강국은 이재명 후보가 K-컬처와 콘텐츠 육성 등 문화강국 실현 의지를 밝혀온 만큼 이를 정책·조직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K문화강국은 공약을 발굴해 중앙 선대위에 정책을 제안하고, 문화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후보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K문화강국은 후보와의 만남·지역별 문화정책 간담회 등 문화강국 캠페인 일정을 기획해 후보와 국민 사이를 잇고, 문화 관련 주요 인물·단체와의 협력을 이뤄내 전국적 네트워크화도 추진한다.

유홍준 위원장은 "K문화강국을 통해 예술인의 이야기, 창작자의 고민, 업계의 고충을 천천히, 그러나 깊게 듣겠다"며 "위원회는 문화로 이어진 길을 놓고 그 길에서 이야기하고, 듣고, 함께 설계하는 문화정치의 시작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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