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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신뢰 얻어서 일본시장 개척하자…정부는 우리 기업의 마중물"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도쿄 방문…입주기업들 격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일본 도쿄 콘텐츠코리아랩를 방문해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쿄=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일본이 사업하기에 만만한 곳이 아니지만 지치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세요. 대한민국 정부가 힘껏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을 지난 12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도쿄(Content Korea Lab TOKYO, 이하 CKL도쿄)에서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

CKL도쿄는 한국 콘텐츠 기업들의 일본 진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소했다. 시장 진출 정보, 창작 시설, 업무 인프라, 통합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는 이곳에는 방송과 웹툰, 게임 등 15개 기업이 입주했다.

입주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일본 업체로부터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애니펜재팬 문승현 팀장은 "일본 시장을 개척한 지 20년 가까이 됐는데 CKL도쿄에 입주하면서 처음으로 숨통이 트였다"며 "일본 현지 사무공간이 생기자 은행계좌 개설 등 그동안 불가능했던 일들이 해결됐고 무엇보다 일본 기업들이 우리 회사를 긍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일본 도쿄 콘텐츠코리아랩를 방문해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제공=문화체육관광부)

일본은 세계 3위의 콘텐츠 시장이다. 최근 수출이 둔화된 중화권이나 동남아와 다르게 연평균 콘텐츠 수출 성장률 37.1%를 유지하는 중점 전략 시장이기도 하다.

천재원 자유로픽쳐스 대표도 "국가에서 이런 지원을 해준다는 것에 대해 일본 업체들이 많이 부러워한다"며 "일본에서 사업할 기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혜은 CKL도쿄 센터장은 "일본 기업들은 계약 성사에 이르기까지 소위 '100 시간'이 걸릴 정도로 많은 만남을 요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을 진행할 때보다 이곳에 입주하는 것 자체로 진행 과정에서 수월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CKL도쿄는 지난해 11월 개소했지만 벌써 입주기업들이 계약 47건을 성사했다. 계약액은 3억7893만1869엔에 이른다.

유인촌 장관은 "이런 공간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보다 현지 업체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라며 "일본 기업이 볼 때 '믿을 수 있는 데서 일하고 있구나'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가장 큰 지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이런 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보다 활발히 펼치길 기대한다"며 "일본은 디지털화가 더디지만 젊은 세대일수록 아날로그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이곳을 개척만 한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조금씩이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겠다"며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해달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일본 도쿄 콘텐츠코리아랩를 방문해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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