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K오페라 '물의 정령' 초연…5월 25일 개막
2025년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 공개
한일 수교 60주 기념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도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예술의전당은 2025년을 맞아 신작 오페라 '물의 정령'(The Rising World)을 5월 25일 세계 초연한다. 또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발레 '백조의 호수'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물의 정령'은 세계 무대를 겨냥한 '케이(K) 오페라'. 한국의 물의 정령과 물시계를 소재로, 예술의전당과 해외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데드 맨 워킹' 등으로 주목받은 스티븐 오즈굿이 지휘를 맡고, 스페인 테아트로 레알의 저스틴 웨이가 연출로 참여한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로빈 트리츌러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오는 5월 25, 29, 31일 사흘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관객과 만난다.
여름에는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백조의 호수'(7월 19~27일),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라(7월 30~8월 1일), SAC 오페라 갈라(8월 23~24일) 공연이 펼쳐진다.
11월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을 선보인다. 1969년 일본 간사이 지방을 배경으로 한 재일교포 가족 이야기다. 2008년 초연 당시 한일 양국에서 호평받은 작품이다. 11월 14~23일 CJ 토월극장.
이외에도 △강박장애(OCD)를 겪는 남자 주인공과 홀로 삶을 이겨내야 하는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랑데부'(4월~5월) △어린이 무용 '얍! 얍! 얍!'과 뮤지컬 달 샤베트'(7월~8월)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호두까기인형'(12월 13~25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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