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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전용 2천석 대공연장, 부산에 생긴다…정명훈 "亞 최고 오케스트라도"

6월 20일 클래식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개관
개관 페스티벌도

6월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 외부 전경 (클래식부산 제공)

"6월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로 부산은 국제 영화 도시에 이어 국제 클래식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부산=뉴스1) 김정한 기자 = 부산광역시가 '클래식부산 시대'를 연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및 운영을 맡은 시산하 사업소인 클래식부산 측은 17일 대공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 시설 및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은 오는 6월 20일 개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클래식부산 정명훈 예술감독, 클래식부산 박민정 대표가 참석했다.

6월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 내부 사진 (부산시 클래식부산 제공)

비수도권 최대 공연장…비수도권 최초 파이프오르간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은 부산시민공원 내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만 9408㎡, 연면적 1만 96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를 갖췄다. 또한,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시민들을 맞게 된다.

특히 대공연장 규모가 비수도권 최대라는 점 및 실내에 설치되는 독일산 파이프오르간도 수도권 외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또한 포도밭(빈야드) 형태로 구성돼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최적의 음향 구현을 고려한 객석 의자 △앙상블 음향 반사판 △무대 하부 자동화 시스템 등 세세한 부분까지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성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문화도시가 돼야 글로벌 허브 도시도 될 수 있다"며 "부산콘서트홀이 부산을 품격 높은 국제도시로 만들고 부산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7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 ⓒ 뉴스1 김정한 기자

'클래식을 보다 가까이'…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

개관과 함께 마련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6월 20~28일 진행되는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초대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 아래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6월 20일 첫 무대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 사야카 쇼지(바이올린), 지안 왕(첼로) 등이 참여해 베토벤의 대표적인 곡 '삼중 협주곡'과 '합창교향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올라 베토벤과 브람스 소나타를 선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구데스만과 피아니스트 주형기의 연주도 준비돼 있다.

이어 23일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 수석 단원들과 함께 실내악 연주를 선보인다. APO는 이번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위해 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 단원들을 섭외해 구성한 오케스트라다.

24일에는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의 '오르간 리사이틀'이 마련돼 있다. 25일에는 피아니스트 정명훈이 다시 한번 APO와 협연하고, 이어서 27~28일에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작품인 '피델리오'가 공연된다. 부산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네터 에릭 커틀러, 소프라노 하라추히 바센츠, 손지훈 등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콘서트홀의 음향 수준을 시연한 후 "한국이 가난한 나라에서 잘사는 나라를 넘어, 훌륭한 나라가 되려면 문화와 예술의 중심국이 돼야 한다"며 "예술감독으로서 아시아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부산이 가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콘서트홀이 갖춘 독일산 오르간 연주를 시연하고 있다. ⓒ 뉴스1 김정한 기자

'클래식 문화도시 부산'…부산 문화 '랜드마크' 기대

지난해 7월 출범한 '클래식부산'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클래식 문화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래식부산은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2027년 개관 예정)를 직접 운영하며, 두 대형 공연장은 향후 지역문화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전망된다.

부산콘서트홀은 세계와 소통하며 부산의 역량을 키워나가 시민과 관객의 사랑을 받는 공연장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민정 클래식 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은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장을 펼칠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7년 개관될 부산 오페라하우스와 더불어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 페스티벌 티켓 예매는 클래식 부산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판매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6월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 전경 (클래식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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