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창작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오는 15~1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평화 사상을 담은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엠(M)발레단은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15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한 후 2021년 예술의전당 창작 발레로 공동 재제작됐고, 2022년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10년 동안 꾸준히 수정·보완을 거치며 관객과 만났다.
올해는 광복 80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창작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해 안무가 문병남(M발레단 예술감독)과 대본·연출가 양영은(M발레단 단장)은 또 한 번의 수정 작업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 '안중근' 역에는 윤전일·이동탁 발레리노가 캐스팅됐다. '김아려' 역은 김리회·장윤서 발레리나, '조마리아' 역은 김순정 성신여대 무용 예술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시다' 역엔 윤별 발레리노, '사쿠가' 역에는 진유정·박지수 발레리나가 낙점됐다.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은 "안중근 의사의 구국 활동과 평화를 위한 신념이 이 작품과 함께 오래도록 우리 곁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부단히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은 "안중근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은 한국 독립운동의 횃불이자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며 "창작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발레공연이 광복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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