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손호준, 연극 '킬링 시저' 캐스팅…5월 10일 개막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5월 10~7월 20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배우 손호준, 유승호가 오는 5월 개막하는 연극 '킬링 시저'에 캐스팅됐다.
토브씨어터컴퍼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한 연극 '킬링 시저'를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킬링 시저'는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킨 아이러니를 다룬 작품이다.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이나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전 암살당하는 '시저' 역에는 김준원, 손호준이 발탁됐다.
정치적 야망과 공화국 수호의 명분 속에 갈등하는 '카시우스' 역에는 양지원이 낙점됐다.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딜레마 속에 갈등하는 이상주의자 '브루터스'는 유승호가 연기한다.
연출은 김정, 대본은 오세혁 작가가 책임진다.
토브씨어터컴퍼니 관계자는 "'시저 암살'에 초점을 맞춘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극이나 고전의 고증이 아닌 완벽한 현대극으로 재창작됐다"며 "7명의 코러스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인물과 상황을 연기함으로써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sy@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