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조성진 전국 순회 연주회…서울→대구→김해→천안까지
6월 12일 인천서 시작, 7월 6일 천안서 마무리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31)이 올여름 한국을 찾아 여덟 차례 투어 공연을 갖는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조성진이 오는 6~7월 전국 순회 연주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라벨 피아노곡 전집 발매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1875~1937)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다. 조성진은 이를 기념해 라벨의 모든 독주 피아노 작품과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발표한 바 있다. 독주 피아노 전곡이 수록된 첫 번째 앨범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Ravel: The Complete Solo Piano Works)'은 지난 1월 공개됐다. 또 안드리스 넬슨스가 이끄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피아노 협주곡 앨범은 2월 발매됐다.
이번 순회공연에서 조성진은 두 개의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라벨 피아노 독주곡 전곡이다. 총 12곡을 두 번의 인터미션(중간휴식)을 포함해 3시간 걸쳐 연주하는 대장정의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자연'이라는 주제 아래, 리스트 에스테장의 분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 버르토크 야외에서,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으로 구성된다.
조성진은 라벨 피아노곡 전곡 녹음과 관련해 "한 작곡가의 전곡을 녹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6일 동안 녹음했는데, 모든 곡을 녹음하고 나니 이제야 라벨의 음악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6월 12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시작해 14일 서울, 15일 성남, 17일 서울, 20일 대구, 21일 김해, 7월 2일 대전, 6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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