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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조기주 개인전 ‘포용:Embrace the Stains of Life’ 열린다

4월22일~5월1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 갤러리
1979년부터 현재까지, 발표 작품 국-영문판 ART도록도 함께 선보여

Untitled-lgtstcmt-25108-bch, cement, graphite, gesso, glue, medium, linen and cotton on panel, 108 cm diameter, 2025

(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서양화가 조기주 작가가 22일부터 5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개인전 ‘포용: Embrace the Stains of Life’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기주 작가의 작품집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집 ‘포용: Embrace the Stains of Life’은 조 작가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1979년부터 현재까지 선보인 작품들과 함께 평단의 비문 및 아카이브를 포함한 국-영문판으로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출판됐다.

조기주 작가는 무겁고 거칠게 느껴지는 시멘트를 여성 연금술사다운 터치를 통해 친근하고 따뜻한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키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김찬동 나주시 문화재단 대표이사(전 아르코 미술관장)는 “조기주 작가의 작업은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2014년 이후 지속해오고 있는 ‘Stained Cement’에서는 이러한 작가의 사유가 집중돼 있다. 하지만 그 사유가 관념화되어 경직됐다기보다는 여전히 자유로움을 얻기 위해 열려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인간의 물질문명을 상징하는 거칠고 삭막한 시멘트 콘크리트에서 삶의 흔적을 찾아내 이를 조형화하는 시각 역시 독특하다. 처음엔 벽지를 뜯어낸 뒤 남은 얼룩과 흔적들로 인해, 후엔 도심 재개발로 드러난 건물의 잔해 속에서 삶의 흔적들과의 조우를 계기로 시작된 것이지만 점차 콘크리트에 조형적으로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조형 실험과 작가가 체득한 제의적 절차를 통해 매체를 수용하는 연금술적 기법이 이를 가능케 했다”며 조 작가의 사유를 관통하는 예술적 의미를 전했다.

Untitled-stcmt-2553-mnvs-lftmn, cement panel, 53 cm diameter, 2025

이번 전시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입구 쪽 코너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2018년부터 재개발 현장에서 수집한 ‘Found Concrete’ 작품들 설치로 ‘세월과 얼룩에 대한 찬미’를 시각화한다. △ 한 면이 34m인 긴 벽면의 전시 공간에 달과 시멘트의 물성이 함께하는 작업을 3차원에서 2차원 평면으로 환원하는 새 개념의 작품을 선보인다. △ 물리적 무게를 줄여 제작된 ‘가벼운 스테인드시멘트’ 작업들, 시간성을 가지고 겹겹이 쌓아 올린 레이어가 드러나는 새로운 표피의 등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 전면에 위치한 두꺼운 9개의 기둥에 한글로 작품의 주제를 풀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 미디어아트 작업 또한 함께 선보인다.

조기주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속 다양한 재료와 기법 등이 서로 어울려, 마주하는 관객들에게 따뜻하게 닿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출판기념회 겸 전시오프닝은 24일 목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조기주 작품집 ‘포용:Embrace the Stains of Life’

kht@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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