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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5월1일 전관 개관…디지털영상실·어린이박물관 확충

특별전 '오대산사고 가는 길' 5월 1일 ~ 7월 13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평창=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관장 김정임, 이하 '실록박물관')이 지난해 7월 임시휴관해 디지털영상실과 어린이박물관 등의 시설을 확충해 오는 5월 1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전관 개관한다.

영상실은 디지털 영상 시대에 맞춰 새롭게 조성됐다. 이곳은 조선왕조의 역사 기록이 실록이라는 책으로 만들어지고, 오랜 시간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던 과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15분 분량의 영상 두 편이 상영된다.

어린이박물관은 '숲속 임금님의 보물창고, 오대산사고'라는 주제로, 고양이, 앵무새, 호랑이, 여우, 원숭이, 낙타, 코끼리 등 실록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활용하여 실록과 의궤의 제작 과정 및 보관 방법 등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 '오대산사고 가는 길'도 5월 1일부터 7월13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실록을 보관했던 오대산사고의 설립과 운영, 쇠퇴의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는 4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특히 동여도(東輿圖)와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 등 조선시대 지도와 화첩을 통해 오대산사고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추사 김정희는 포쇄 이후 강릉 오죽헌에서 '심헌록'(尋軒錄)이라는 방명록에 이름을 남겼는데, 이 방명록이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포쇄는 임진왜란 이후 국가의 중요한 도서를 보관하기 위한 지방의 외사고(外史庫)가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하게 되면서 습기에 약한 서적 관리를 위해 사관들에 의해 주기적으로 책을 꺼내 바람에 말리는 것을 뜻한다.

한편, 실록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민관의 협력으로 110여 년 만에 환수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원본을 국민에게 직접 선보이는 전문박물관이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에 2023년 11월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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