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2025 아카데미 전시기획자 양성과정 참가자 뽑는다
참가 접수 6월 15일 마감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광주비엔날레가 2025 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미 전시기획자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0회 차를 맞는 전시기획자 양성과정은 광주비엔날레가 축적한 미학적 담론, 전시기획 실행 등을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 전반을 탐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8년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오쿠이 엔위저가 기획한 한·미·영 5개 대학 연계 국제 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 인스티튜트(Global Institute)를 모태삼아 2009년 국제큐레이터코스로 시작했다.
지난해 '2024 전문기획자 양성과정' 모집 때는 56개국 177명의 지원자 중 최종 15인을 선발했다. 당시 12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전시기획자 양성과정은 '국가성과 큐레토리얼 실천'(On Nationhood and Curatorial Practice)을 주제로 동시대 미술 현장과 이론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은 국가와 민족 등 공동체 단위에 대한 비판적 재고로 오늘날 절실히 요구되는 주권과 공동체 개념, 거버넌스 체계와 문화를 동시대 미술로 고찰한다.
지도교수로는 2025 하와이트리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이자 2026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최빛나 큐레이터가 참여한다. 선발된 참가자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약 15일간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최빛나 지도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강사진의 강연은 물론 토론, 현장 답사 및 그룹 활동으로 구성된 집중형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35세 이하, 영어가능자로 현대미술 및 관련 분야 종사자, 전시기획자, 비평가, 관련 전공 대학(원)생이다. 참가신청은 6월 15일까지 지원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프로그램 등록금 전액과 숙소가 제공되며, 해외 참가자의 경우 항공비 일부가 지원된다. 합격자 발표는 6월 27일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하고, 모집 결과는 재단 누리집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공고문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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