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슈퍼 루키' 韓온다…6월 '요한 달레네 바이올린 연주회'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6월 25일
6월 21일엔 '크론베르크 앙상블'도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세계 클래식계의 유망주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달레네가 오는 6월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예술의전당은 6월 25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유럽 클래식계의 '슈퍼 루키'로 불리는 '요한 달레네의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스웨덴계 노르웨이인인 요한 달레네는 18세의 나이에 2019년 칼 닐센 국제 음악 콩쿠르의 우승을 거두며 세계 클래식 무대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았다. 프랑스 클래식 음악 전문지인 '디아파종'은 그를 "그저 평범한 명연주자가 아니다, 소리 그 자체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2022년엔 영국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영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달레네는 이번 연주회에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곡들을 들려준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8번 G장조 Op.30-3'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의 추억 Op.42',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G장조 Op.13' 등 대중적인 명곡들을 먼저 선보인다. 이어 20세기 감성을 대표하는 불랑제와 라벨의 작품, 그리고 호주 작곡가 프레러의 국내 초연곡 '기울어진 음계'도 연주한다.
하노버 호주 오페라하우스 전임 음악고문으로 활동한 피아니스트 제니퍼 마르텐스미스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앞서 6월 21일에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크론베르크 앙상블'이 열린다. 크론베르크는 실내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독일의 저명한 음악 교육기관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후미카 모리, 비올리스트 박하양, 첼리스트 아누슈카 학,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무대에 오른다. 이 다섯 연주자는 베토벤, 야나체크, 슈만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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