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고승, 초상화로 만난다…이문희 개인전 '진영-선승의 그림자'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연 이문희 이정전통회화연구소장이 개인전 '진영(眞影)-선승의 그림자'를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2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은 고승 진영 조성과 현대적 재현에 앞장서 온 이문희 작가가 20년 넘게 그려온 전통 인물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여말선초의 고승인 지공·나옹·무학화상을 비롯해 경허·혜월·만공·탄허·향곡·진제·무여스님 등 한국불교의 근현대 선지식과 티베트 불교지도자 달라이라마의 진영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영조대왕 어진과 최치원, 강이오, 조만영 초상 등 옛 임금과 정치인, 서예가, 화가 등의 초상화도 함께 전시된다. 조선시대 왕과 왕세자, 문무백관의 관복의 가슴과 등에 장식한 표장(表章)인 흉배(胸背)를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도 마련됐다.
이문희 작가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31호 단청장 이수자로, 대구시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가무형유산 불화장 전수교육원 등지에서 후학을 지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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