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회, 교황 장례미사 조문단 구성…염수정·이용훈·임민균 파견
주교회의 "공식 분향소는 명동대성당에만…주교좌 성당 분향소와 추모미사 허용"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 주교회의 조문단을 파견한다.
주교회의는 22일 열린 임시 상임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교회의 조문단은 염수정 추기경(전임 서울대교구장), 이용훈 주교(주교회의 의장), 임민균 신부(주교회의 홍보국장)로 구성했다.
임시 상임위원회는 조문단 구성을 비롯해 공식 분향소 설치, 공식 추모 미사의 거행 여부 등을 결정했다.
공식 분향소는 주한 교황대사관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 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했다. 아울러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교구의 재량에 맡긴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공식 추모 미사를 거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교구별로 재량에 맞게 추모 미사의 거행과 분향소 설치를 허용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공식 기도문을 교황청으로부터 받는 대로 번역해 교구 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신자들에게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9일 기도를 권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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