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40년전 선교사들의 헌신…기억하고 계승하겠다"
한교총, 23일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 방문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23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이번 방문은 한반도에 복음이 전해진 14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복음을 들고 낯선 땅을 찾았던 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그 숭고한 믿음과 사랑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 공동대표회장 김영걸 목사, 박병선 목사 등 주요 교단장이 참석했다.
주요 교단장들은 언더우드, 아펜젤러, 헐버트 등 한국기독교 초기 선교사 18명의 이름과 업적이 담긴 팻말을 들고 '감사합니다', '기억합니다', '계승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선교사들의 묘역에 헌화하고, 감사와 기도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했다.
한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은 1890년대 이후 한반도에서 선교와 교육, 의료, 독립운동에 기여한 외국인 선교사들이 안장된 곳으로,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크랜턴, 루비 캔드릭, 전킨, 헐버트 등 145명의 선교사와 가족들이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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