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월 외국인 방문객 50% 증가… '페스티벌 시월' 성과"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 39% 증가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마이스(MICE) 사업으로 최초 개최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과평가 분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페스티벌 시월은 세계적 컨벤션 도시이자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을 완성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융복합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해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시는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의 6개 분야 17개 개별 행사를 연계해 개최했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 개최에 따른 참여행사별 관람객 변화, 도시관광수요 확대 효과, 빌리지 운영 만족도를 분석했다. 평가는 영산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했다.
페스티벌 시월 17개 참여행사의 관람객 총량은 약 40만 명으로, 개별 개최 대비 33%인 약 10만 명이 증가했다. 17개 행사를 묶은 통합입장권도 약 5000매가 판매됐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방문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산의 10월 외국인 방문객은 약 51만 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50%인 약 17만 명이 증가해 동기간 국내 평균 증가율인 43%를 상회했다.
행사 기간 부산의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 늘어 국내 평균인 53%보다 24% 높았다. 일평균 외국인 방문객 수도 올해 10월 부산 일평균 외국인 관광객 수 대비 1800명, 올해 일평균 대비 6000명 증가했다.
10월 부산 방문객 중 숙박 방문자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3% 높은 18%로 나타났고 4박 이상 숙박 방문자 비율은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외국인 숙박자는 32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업종 신용카드 지출액도 전년 대비 39%인 68억 원 증가해 국내 평균 증가율인 25%보다 14% 높게 나타났으며 10월 전체로도 26% 증가했다.
융복합 전시와 교류 거점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조성된 '시월 빌리지'에서 열린 각종 콘퍼런스와 공연에 약 1만 4000명이 방문했다.
운영기간 우천과 강풍으로 인해 일부 공연이 단축·중단되는 등 야외운영 특성상 기상에 따른 관람객 집객 편차가 크고, 관계자 교류와 일반 관람객의 경계가 모호한 점, 통합 애플리케이션의 편의성은 내년도 사업기획에 반영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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