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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열차 운행 중지…창원중앙역 찾은 시민·외국인 '발동동'

경전선 운행율 고속 71.4%·일반 55%, 마산역 화물열차 운행 중지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5일 낮 12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중앙역 전광판에 열차 운행 중지가 안내되고 있다. 2024.12.5 ⓒ 뉴스1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전광판에 빨갛게 표시된 열차는 운행이 중지된 건가요"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5일 낮 12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중앙역.

매표소를 찾은 최은심씨(64)는 역무원에게 이같이 물었다.

충북 영동에 거주하는 동생을 찾아가려 했다는 최씨는 "영동으로 가는 직통 열차는 운행이 중지됐다고 들었다"며 "동대구역에서 갈아 타야한다는 데 입석 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원중앙역은 총파업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지되면서 자신이 예매한 열차표가 취소됐는지, 대체 열차표가 있는지 문의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창원중앙역 역무원은 "운행 중지에 대한 문의, 대체편 좌석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 같다"며 "기존에 예매하신 열차가 운행이 정지된 경우 대체편이나 환불 절차를 안내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합실에서는 열차 운행 중지로 인해 당황해 하거나 다른 대체 이동수단을 알아보는 이용객들을 볼 수 있었다.

진주에서 업무 차 창원으로 왔다는 김인수씨(43)는 오전에 진주에서는 운 좋게 열차를 타고 창원에 올 수 있었다"며 "진주로 돌아가야 하는데 열차 시간이 생각 보다 많이 늦어 시외버스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 창원으로 출장을 왔다는 요나스씨(49)는 "귀국하기 위해 저녁에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야 한다"며 "서울로 가는 열차 좌석이 없다고 해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 한국 일정이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창원중앙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2024.12.5 ⓒ 뉴스1 박민석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 파업대책 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경남 지역을 지나는 경전선 운행율은 고속열차(KTX) 71.4%, 일반열차 55%다. 경부선의 경우 고속열차 70.4%, 일반열차 70%로 운행율이 집계됐다. 마산역에서 출·도착하는 화물열차는 모두 운행을 멈춘 상태다.

경남도는 총파업에 대비해 지난 5일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철도파업으로 대체 이동 수단인 도내 시외·고속버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경우 예비 차량을 시외·고속버스 노선에 투입해 이용 승객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서도 화물운송업체와 화물차주가 물량운송계획을 고려해 대체 수송 시 차량을 투입할 수 있도록 화물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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